엔씨소프트, 노 저어야 할 때..목표가 110만원-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7.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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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 (179,700원 ▲1,500 +0.84%)에 대해 물이 들어오니 노를 저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0만원으로 높였다. 엔씨소프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99만50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418억원, 영업이익은 2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2%,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가 과거 게임 소비자가 아니었던 사람의 신규 유입으로 이어지며 시장 자체가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한한령과 관련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국내 기업에 대한 판호 발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긍정적 변화 속 엔씨소프트의 주력 신작이 국내외에서 출시되면서 2021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4만2181원에 글로벌 게임사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인기 IP(지적재산권)의 모바일화를 통한 성장을 가장 정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도 엔씨소프트는 항상 블리자드나 EA 등에 비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대 신작의 해외 진출과 국내 신작 출시로 이런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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