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던 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7.03. [email protected]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기준 광륵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8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광륵사에서 전파된 금양빌딩(오피스텔) 관련 3명, 한울요양원 관련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명이다.
시설별로는 △광륵사 12명 △금양빌딩 25명 △광주일곡중앙교회 1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7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 5명 등이다.
서울 중랑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직장 동료 2명, 가족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에서는 교인 지인의 접촉자와 접촉자 가족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20명(경기 14명, 인천 6명)이 됐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의 경우 자가격리 중이던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대전 천동초등학교 관련 2명의 학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1명은 확진자와 외부접촉을 통해, 다른 1명은 ‘교내 접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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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호남권에서의 발생 및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며 "주로 광륵사와 금양빌딩 관련돼 증폭된 유행이 광주와 인근 전남 또는 전북 지역으로 이어져 계속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