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화계룡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대전시는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선정 관련 추진 경위와 향후 절차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2008년과 2015년, 2018년 3차례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주변 상인들과의 이해관계 상충 및 사업성 부족 등의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했었다.
그 결과 이 사업은 당초보다 주거 비율이 25%에서 46%로 높아지는 등 사업성이 개선됐다.
또 대전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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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건설기간 중 9000억원 이상의 민간부분 투자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조8000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12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전역 주변을 주거, 문화, 사업 기능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경제 허브로 조성해 제2의 대전 발전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대전역 중심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대전시 제공)© 뉴스1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연면적 35만㎡,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한화역사, 한화에스테이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계룡건설 등 지역건설사 및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모에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한국철도공사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및 운영관리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10월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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