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 처음 신발 제품인증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07.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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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으로 품질 고급화·수출경쟁력 증대

부산이 전국 처음으로 신발제품 인증 서비스에 나섰다.

부산시가 6일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한국제품인정제도(KAS) 제품인증기관 승인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제품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는 친환경 농산물, 의류 등 19개 산업별 인증기관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한국제품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신발 완제품에는 공인제품인정제도가 도입되지 못했다.



이에 부산시는 신발 품질의 고급화와 수출경쟁력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신발성능 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공동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험시설과 장비를 구축했다. 또 지난 6월 12일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식 KAS 제품인증기관으로 승인받았다.



K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인제품인증기관의 제품평가 및 인증수행능력을 국제기준에 따라 공식적으로 인정해 제도다. 국내에서 발행한 KAS 제품인증서는 세계 60개국에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고 국내 신발업체들이 거래하는 대부분의 나라에 인증효력이 있다.

KAS 공인 제품인증 서비스 관련 인증기준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신발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신발산업진흥센터가 KAS 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인정돼 국내 신발업계의 발전과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발산업에 대한 부산의 위상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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