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린 두살배기 아들 돌보다가…엄마도 확진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7.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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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음압병실로 이송되는 모습(기사와 사진은 관련 없음) /사진=뉴스1코로나19 환자가 음압병실로 이송되는 모습(기사와 사진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코로나19에 걸린 두살배기 아들을 돌보느라 음압병실에 함께 격리됐던 엄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대전시 동구에 주소를 둔 30대 여성 A씨(충북 58번 환자)가 충북대병원에서 아들(대전 106번 환자)을 간호하던 중 전날 오후 확진통보를 받았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한 대전 105번 환자의 아내다.



A씨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대전 105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 아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당시에는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다만 영아인 아들이 양성 반응을 나타내 지난달 28일 충북대병원 음압병실에 함께 격리됐다.



A씨는 간호 중인 지난 2일 코로나19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검체 검사를 받았다. 외부 출입은 하지 않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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