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 흐파칸트 지역의 옥광산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소방 당국은 북부 카친주(州) 흐파칸트 지역의 옥광산 사고 현장에서 전날 늦게까지 구조대원들이 16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중 절반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들 중 다수는 광산 옆에 있는 작은 텐트에서 지내던 이주민들이라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광부들이 사고 현장에서 채굴작업을 벌이던 중 폭우가 내린 직후 발생한 산사태로 절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들을 덮쳤다고 밝혔다.
흐파칸트 광산은 미얀마 전역에서 가난한 노동자들이 주로 중국에 수출할 옥을 채굴하는작업에 참여하러 모여드는 곳이다. 여기서는 산사태를 비롯한 치명적인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5년 만에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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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에는 갱도 붕괴 사고로 10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고로 5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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