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신흥유럽 국가 중 외국인 투자 '최우수'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조철희 기자 2020.07.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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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신흥유럽 국가 중 외국인 투자 '최우수'


에스토니아 정부의 외국인 직접투자 촉진 기관 '엔터프라이즈 에스토니아'가 런던에 본사를 둔 정보, 뉴스, 커뮤니티 플랫폼 이머징 유럽의 신흥유럽(경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의 유럽 국가들) 지역 투자 촉진 기관(IPA, Investment Promotion Agencies) 평가 보고서에서 100점 만점 중 92.1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차례 1위를 차지한 '인베스트 리투아니아'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체코, 라트비아, 우크라이나 기관들이 뒤를 이었다.



앤드류 로벨 이머징 유럽 설립 파트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외국인 직접투자 흐름이 감소할 것이 분명했다"며 "위기에 대한 IPA의 지원과 준비, 그에 따른 회복이 투자자와의 관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 과정에서 디지털 채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흥유럽 투자 촉진 기관 보고서가 온라인 소통과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토니아, 신흥유럽 국가 중 외국인 투자 '최우수'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의 '2020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9년 1조 5400억 달러에서 2020년 최대 4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보이는 1조 달러 이하 수준이다. 보고서는 FDI가 2021년 5~10% 더 감소하고 2022년에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라이언 전략자문사의 피터 라이언 총장은 "투자 촉진 기관의 역할이 지난 분기보다 더 중요했던 적은 없었다"며 "기존 투자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한 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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