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이 개발한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를 고양시 노인요양시설에 시공하고 있다/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은 어린이집이나 노인요양시설, 대규모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질을 맑게 할 ‘천연 기능성 무기질 도료’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단이 만든 ‘천연광물 소재 기능성 무기질 도료’는 다중이용시설의 천정이나 벽에 발라 쓴다. 이는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HCHO에 대해 69%,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98% 흡착·저감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HCHO 및 TVOC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발암물질로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자료=건설기술연
연구단은 올해 하반기 자체개발한 고정밀 실내환경 통합센서를 실증시설에 적용해 지하도상가 등에 대한 실증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에 따라 건물에서의 바이러스 확산 특성 및 확산방지 방안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윤규 건설기술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장은 “건강 위해인자로 바이러스가 새롭게 대두된 상황에서 건물내에서 바이러스의 확산방지 및 제어를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