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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늘도 '게 걸음'…추가상승은 언제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7.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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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67%)오른 2122.56으로 출발해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122.56을 나타내고 있다. 2020.07.01.   park7691@newsis.com[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67%)오른 2122.56으로 출발해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122.56을 나타내고 있다. 2020.07.01. park7691@newsis.com




코스피지수가 오늘도 횡보했다. 코로나19(COVID-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하락세도, 특별한 상승세도 없는 정중동을 한 달여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초기 주요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부양책에 힘 입은 주가상승도 동력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지난 5~6월 숨 가쁘게 이어오던 업종별 순환매 장세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 사이 2분기 실적이 공개되기 전 급등한 주가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아졌다. 결국 7월말 기업실적 공개 이후 조정기를 완만히 거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실적시즌이 유동성 장세와 실적 장세 중간의 쉬어가는 때가 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중동 코스피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08%) 내린 2106.70에 거래를 마쳤다. 0.97%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졌고 장 마감 직전 연기금도 매물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키웠다. 다만 기관과 금융투자가 매도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15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6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SDI과 SK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93%) 오른 37만500원에, SK는 2.06% 상승한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97%), 셀트리온(-2.78%), 삼성물산(-2.5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9포인트(1.41%) 내린 727.5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원, 41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77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200원대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20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전히 코로나 확산기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청문회에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 AFP=뉴스1(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청문회에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 AFP=뉴스1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여전히 증가추세다. 이에 경제활동 재개를 지연하려는 주들도 늘고 있다. 기업실적 발표가 다가오고 있지만 신규 코로나 확진세를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실적에도 더딘 회복이 점쳐지는 이유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일간 신규확진자는 4만8096명이다. 증가율은 1.9%로 지난 1주일간 증가율 평균 1.6%를 상회하는 숫자"라며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 신규확진세가 최고치를 기록하거나 여전히 가파르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이 코로나 2차확산 우려를 큰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 부양책이 지속된다면 큰 위협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고 안도하는 심리가 더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도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았고 통화정책의 효력도 다해가고 있다. 이에 경기민감업종보다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도 지난달처럼 이익전망치가 상향되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종목들을 주목한다"며 "IT와 필수소비재는 비중확대를, 반면 경기의 느린 회복을 감안해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비중축소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올 7월 말 2분기 실적시즌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를 거쳐 쉬어가는 시기를 거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밸류에이션 부담이 쌓였고 업종별 줄 세우기가 진행됐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2분기 실적시즌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다"며 "'실적바닥은 2분기, 회복은 3분기부터'가 틀리지 않다면 이번 실적시즌은 유동성 장세와 실적 장세 중간의 쉬어가는 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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