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형음압기를 설치하.고 있다. 2020.2.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이하 중대본)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현재 대전시가 확보한 음압병상 수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기준 충남대병원 36개, 대전보훈병원 28개 등 총 64개다.
충청권의 경우 천안의료원 107개, 청주의료원 27개, 충북대병원 6개 등 총 140병상을 갖추고 있다. 현재 천안의료원 1명, 청주의료원 3명, 충북대병원 6명 등 총 10명이 입원, 여유 공간이 있는 상태다.
시는 지난 29일 브리핑을 통해 병상 부족 부분과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차원에서 권역별 병상 공동 활용체계를 구축, 권역별 전담병원을 지정해서 전담병원 내 병상을 지역 내 환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대본에서는 충청권을 위한 공동생활치료센터인 천안 교육원을 생활치료시설로 지정, 가동에 들어갔다"며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은 생활치료 시설에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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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전에서 생활치료시설에 간 확진자는 없다"며 "중경증 이상은 충남대병원, 부족 시 충북대병원, 경증은 보훈병원, 무증상은 타시도 의료원으로 확진자들을 이송,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충청권에서는 대전, 세종, 충남 등 확진자 발생 시 지역구분 없이 비는 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가 필요한 만큼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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