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6월 제조업 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7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시장전망치 50.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는 지난 2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충격으로 40.3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같은 흐름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와 일치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제조업 PMI는 전달의 50.6보다 소폭 높은 50.9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에 있음을 가리켰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까지 급락했다가 3월 이후 넉달 연속 50 이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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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국의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차이신 PMI는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이 조사 대상이다.
중국에선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경제활동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 다만 세계적으로 판데믹(대유행) 상황이 오면서 수출에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 제조업 PMI의 세부 항목 중 신규수출주문 지수는 46.3으로 전체 제조업 PMI에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