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 10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규제샌드박스)를 열고 모빌리티 분야 안건 5개를 포함한 9개 안건을 상정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KST모빌리티가 임시허가를 신청한 앱미터기. GPS기반으로 사전에 요금을 측정해 선불요금제나 동승, 탄력요금제 등 다양한 과금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서비스다/사진=KST모빌리티
KST모빌리티는 앱미터기를 요금 선결제 가맹택시 서비스와 연계하기위한 실증특례도 함께 신청했다. 서울 지역 택시 마카롱택시 500대에 먼저 앱미터기를 기반으로 선불이나 동승, 시간대·수요에 따른 탄력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 상품을 적용하고 이용자 탑승 전에 선결제하는 가맹 택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행렬 KST모빌리티 대표는 "앱미터기의 핵심은 요금에 자율성을 부여해 플랫폼 택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사전결제해 부모나 자녀들에게 택시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액정률 할인이나 심야 또는 낮시간대 고객수요에 따라 단력적으로 요금을 조정해 고객 혜택을 높이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앱미터기 기반 단거리 택시 동승서비스 개요/사진=KST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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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외 교대, 임시택시 운전자격 등 규제도 예외적용키로KM솔루션의 경우 택시 운전자격 취득전에도 임시로 가맹택시를 운전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임시택시 운전자격 운영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예비 운수종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3개월내 택시운전자격 등 취득을 조건으로 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와 KM솔루션, KST모빌리티 등은 택시 차고지 밖에서도 운전자가 교대를 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플랫폼 택시의 경우 차고지 밖에서도 원격으로 운송기록이나 교대자 관리, 배차관리가 가능한데도 기존 수십년 묵은 택시 차고지 교대 규제만 적용해서다.
이밖에 KT와 카카오페이, 스테이지파이브 등은 이동통신 비대면 가입시 현재 공인인증서 외에도 카카오페이 인증서나 패스인증, 계좌인증 등을 통해 본인확인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또 칠링키친은 1개의 주방을 다수의 푸드트럭 사업자가 공유하는 서비스를, 워프솔루션은 스탠드형 RF방식 원거리 무선충전기기 실증특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