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전 코오롱회장./ 사진=뉴스1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됐던 이 전 회장의 영장심사를 다음날 같은 시간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 전 회장 측에서 개인 사정을 이유로 검찰에 일정 조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도 이 전 회장의 영장심사 날짜를 다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약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약사법 위반은 인보사 성분 논란에서 비롯됐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불법 상장 의혹과 관련돼 있다. 성분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코오통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2000억원 상당의 청약대금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검찰은 사건들의 정점에 이 전 회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전 회장은 구속심사를 앞두고 "최근 일련의 상황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판단됐다"며 "이러한 오해는 반드시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