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방법을 시범보이고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양산동에 사는 5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광주 40·41번째 환자다. 이들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파악 단계이지만 두 사람 모두 동구 운림동 광륵사의 승려 36번 환자(60대 남성)의 밀접 접촉자란 공통점이 있다.
앞서 북구 두암동에 사는 60대 여성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돼 지역 39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도 지난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륵사에서 머물렀다. 이로써 이날까지 이틀 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광륵사가 관련된 환자는 34·36(승려)·39·40·41번 환자 등 총 5명으로 늘었다. 34번 환자도 23일 광륵사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1명이다. 이 중 광륵사 관련 환자를 포함한 7명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사이 발생한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다. 누적 확진자 중 3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