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부터 22일까지 중국·베트남에 현지법인이 있는 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팩스, 이메일, 전화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계 및 장비(13.6%)', '석유 및 석유화학(11.1%)' 등 기술집약적 산업에서 리쇼어링의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섬유 및 의류(6.9%)', 식료품 등 기타제조업(6.3%)'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의향이 낮게 나타났다.
가장 바라는 리쇼어링 정책으로는 '조세감면 확대(32.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보조금 지원 확대(26.0%)', '노동 규제 완화(15.5%)', '환경 규제 완화(1.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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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선행돼야…리쇼어링 특구 지정, 도움 될 것"이와 관련 KBIZ중소기업연구소는 리쇼어링 활성화 방안으로 △규제완화 △인센티브 강화 △리쇼어링 특구 조성 △스마트화 연계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근로시간 유연화,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적용 등 노동·환경·입지 관련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법인세 인하나 보조금 지원과 같은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획일적인 주 52시간제 보완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100억원 한도인 리쇼어링 기업 대상 보조금 상향 필요성도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지나 파주 등을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리쇼어링 시 무료로 제공하는 등 혜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찬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했던 사유를 고려해 볼 때 리쇼어링 특구지정이 하나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