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AACR에서 연구성과 2건 발표..."면역항암제 효능 배가시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6.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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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AACR에서 연구성과 2건을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현지시간으로 22~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0)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성과 2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암학회 사상 최초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지난 4월 27~28일 1차 학술회의에 이어 이달 22~24일 2차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학회 첫날인 지난 22일, 기존 면역항암제에 신약물질 'EC-18'을 병용 투여할 경우 EC-18의 종양미세환경(TME)과 종양침윤호중구(TIN) 조절 퍼스트인클래스(혁신적) 작용기전을 통해 면역항암제의 낮은 치료 반응율 및 높은 재발율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종양 성장 억제 및 호중구 유출 조절과 관련된 다양한 바이오마커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며, "면역항암제의 항암 효능을 배가시키는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효능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두 번째 연구결과로 EC-18이 항암방사선요법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 손상을 신속히 복구하고 염증 조직으로 호중구 침윤을 최소화하면서 구강점막염(CRIOM)을 개선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작용기전 규명 및 비임상 효능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구강점막염'은 항암제 및 항암방사선 치료시 구강점막세포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또는 궤양이다.

엔지켐은 구강점막염의 경우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면 패혈증까지 확대될 수 있는 치명적이 질환이지만 치료제가 없다며, 일부 제약사가 치료제를 개발 중이지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전이 항암방사선 치료시 암세포가 자신을 보호하는 기전과 동일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설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대부분의 빅파마가 찾고 있는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및 구강점막염치료제로 EC-18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2건의 발표와 함께 2020년 'EC-18'의 글로벌 라이선싱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물질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PETA(PRR Endocytic Traffick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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