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우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이 날 오후 3시 53분(서울지역 기준)부터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시작돼 오후 5시 2분 최대 면적을 가렸다. 일식 면적은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45%이며, 오후 6시 4분 달이 해와 멀어지면서 우주쇼가 막을 내린다. 이번 일식 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 1일 진행된다.
그러나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하반기 예정된 우주 이벤트가 여럿 있다. 3대 유성우 중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각각 8월과 12월에 볼 수 있다. 유성우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면서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할 때 유성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혜성과 소행성에서 떨어져 파편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낙하하면서 지구 대기와 마찰로 붙타면서 빛을 낸다.
오는 12월 14일부터 15일 예정된 개기일식은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다. 태평양 남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일부 지역과 아프리카 남서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