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탈퇴한 우지윤, 안지영 저격?…신곡 가사 논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6.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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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볼빨간 사춘기 출신 가수 우지윤. 2020.1.8/뉴스1(서울=뉴스1) 볼빨간 사춘기 출신 가수 우지윤. 2020.1.8/뉴스1


그룹 볼빨간사춘기 출신 가수 우지윤이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의미심장한 가사에 누리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지윤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O:circle] 내가 사랑하는 여름으로 가는 중. 2020.06.18 릴리즈"라는 글을 올리며 신곡 발표를 알렸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낯선 아이'라는 활동명으로 앨범 'O:circle'를 발표했다.

그의 새 앨범 'O:circle'에는 '도도'와 '섬'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신곡의 가사를 두고 함께 활동했던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도도'에는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난 너가. 다행이야 난 니가' 등의 가사가 담겼다.

또 '섬'에는 'Blank. 빈칸을 채우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으니"라는 가사가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우지윤이 탈퇴한 이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낸 앨범에 대한 저격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볼빨간사춘기가 지난달 1인 체제로 낸 첫 앨범인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에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지윤이 '볼빨간 사춘기'를 탈퇴할 당시에도 불화설이 끊이질 않았던 탓에 해당 가사를 두고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우지윤이 '도도' 작사 작곡, 편곡 등 일련의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앞서 우지윤은 지난 4월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하고, 소속사 쇼파르뮤직에서 떠났다. 당시 쇼파르뮤직은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고민 끝에 지윤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우지윤도 당시 자필 편지를 통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들이 있었고, 저에게는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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