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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택배차에 굴삭기까지'..수소가 바꾼 모빌리티 미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6.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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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진화가 그린뉴딜의 미래]

'청소·택배차에 굴삭기까지'..수소가 바꾼 모빌리티 미래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수소산업 각 분야·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최고경영자)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해 단연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다. 에너지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 세계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현대차 (170,000원 1500 -0.9%)는 이 위원회의 공동 회장사를 맡는 만큼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이며 수소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트럭·버스 등 상용차 부문에서 수소전기차의 성장동력을 모색한다. 일단 2025년까지 10종의 상용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전북 완주에 있는 전주공장에 국내 첫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개소하고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이미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에너지'와 지난해 만든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2025년까지 총 1600대 규모의 대형 수소전기 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트럭(넵튠)은 현대차 대표 트럭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됐다.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kW(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km를 연속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쿠팡 등 택배·물류·온라인커머스 업체에 10톤급 수소전기 화물차를 공급해 시범적으로 배송 노선에 투입한다. 올해 안에 경남 창원시에 쓰레기수거용 5톤 수소트럭도 보급해 시험 운행에 나선다.

창원시가 운행하는 청소트럭은 한번 충전 시 시속 60km 정속 주행으로 599km(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 가능하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서울시와 함께 청소차량과 승합차 등 상용차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하자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건설기계 분야도 수소 사회로의 전진이 눈에 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현대건설기계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수소에너지 기반 굴삭기와 지게차를 개발한다. 지게차는 연내에, 굴삭기는 내년에 시제품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에너지를 적용해 선제적으로 핵심 수소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현대차가 명실공히 글로벌 수소 사회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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