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 관련,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강력유감을 표명했다. 모든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며 추후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강력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는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파주=뉴시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대 군 관측 장비에 개성공단 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모습이 담겨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49분께 남북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6.16. [email protected]
김 사무처장은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