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엔터메이트 인수, LED 사업 집중+신사업 본격 확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6.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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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라이트 (306원 ▼5 -1.61%)가 코스닥 상장사 엔터메이트 (4,200원 0.00%)를 인수해 본격적인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세미콘라이트는 16일 엔터메이트의 경영권과 주식 1515만1515주를 199억99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후 지분율은 18.19%다.



세미콘라이트는 이날 계약금과 중도금 59억9900만원을 지급했고, 임시주주총회일 3영업일 전까지 14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인수대금은 투자자산 회수 자금과 액트 매각대금으로 치를 예정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매각 후 남은 액트 주식이 약 240억원 수준인 350만주에 달한다"며 "엔터메이트 인수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세미콘라이트의 사업구조 재편 때문이다. 세미콘라이트는 본업인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에 집중하고, 엔터메이트를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세미콘라이트는 CES 2020에서 주목받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과 살균시장을 노린 UVC(단파장 자외선) LED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처 다변화 등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내년 관리종목 및 환기종목 탈피가 가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사는 LED 사업에만 집중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 함과 더불어 추가적인 위원회 발족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다각화는 새롭게 인수한 엔터메이트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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