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별 도시철도 차등요금제 현황(교통카드 사용시 2017년 기본요금, 자료: 교통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은 16일 코로나19와 경제·사회·산업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수도권 대중교통분담률은 65%이며 이 가운데 도시철도가 6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수도권 지하철 1~8호선의 시간대별 승하차량 분석 결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의 수요집중도는 약 32%이고 이는 다른 시간대 평균 수요의 약 2.25배 수준이다.
교통연구원은 선진국 대도시의 할인시간대는 운영시간 대비 16~61%이고 요금은 10~50% 할인이나 무료로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운영시간 대비 할인시간대는 8%에 불과하고 조조할인제(첫차~오전 6시30분)를 통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연구원은 또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의 혼잡시간대 승차를 억제하기 위해 출퇴근시간대 무임승차를 제한하고 도시철도 혼잡정보시스템 설치를 통해 이용자의 자발적 혼잡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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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러시아워에 상하행 열차의 동시 도착에 따른 승강장(신림역·삼성역·충무로역·홍대입구역) 승객집중을 피하기 위한 열차운행계획 조정(상·하행 열차 교행정차)과 이동경로 파악을 위한 도시철도 환승게이트 설치도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