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해 BIO클러스터 구축"

뉴스1 제공 2020.06.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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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 감염병연구소 최적지…신속 유치 총력"

정헌율 익산시장이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익산시 제공)2020.6.16/뉴스1 © News1정헌율 익산시장이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익산시 제공)2020.6.16/뉴스1 © News1


(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16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속히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익산이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한 최적의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익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 실험이 가능한 생물안전차폐시설(ABL-3)을 보유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국내 최초 인수공통 감염병 연구기관인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가 구축돼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익산이 감염병 연구에 특화된 연구소들을 보유한 곳이기 때문에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 최적지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가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주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5월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를 제안하고 전북도에도 건의를 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10일 3주년 특별연설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병 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익산시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기초 연구 보장과 전북대 수의대 및 관련 학과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가 보장되도록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주변 부지에 보건의료,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우수한 인력이 모여 향후 진단키트,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K-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익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익산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유치되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전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감염병 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익산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신속하게 유치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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