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닐로 © News1 김진환 기자
이번에도 닐로는 시그니처 장르가 된 발라드로 돌아왔다. 그는 앞서 히트곡 '지나오다'로 많이 알려졌기에, 자신의 색을 더 짙게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결의 음악을 발표하면서 '자가 복제'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그는 일단 '닐로의 음악'을 대중에게 인식시키고 싶다며 자신만의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가수 닐로 © News1 김진환 기자
-그중 '비가 내린다'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가 있나.
▶'이걸 타이틀로 해야지'라고 정해놓고 쓴 건 아니다. 전체적으로 들어봤을 때 대중이 이 곡을 가장 공감해줄 것 같았다. 또 모든 트랙이 다 소중하지만 '비가 내린다'는 특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더 애정이 가는 노래다. 이외에 수록곡을 추천하자면 '곁'이다. '곁'도 호평이 많아서 '비가 내린다'와 함께 타이틀곡으로 고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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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을 전곡 작사, 작곡을 했더라. 앨범을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을 듯하다.
▶음악 작업에 공을 들이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전체적인 곡의 그림은 하루면 만드는데, 가사도 한 글자 한 글자 고치고 멜로디도 마음에 들기까지 수정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평균적으로 한 곡이 나오는데 2~3주 걸리는 것 같다. '지나오다' 같은 경우도 곡은 이틀 만에 썼는데, 계속 수정하다 보니 세 달이 지나더라.
가수 닐로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나오다'는 내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했지만, 이번 앨범은 한 사람의 경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감정들을 생각하며 썼다.
-'지나오다'도 그렇고 이번 앨범 수록곡도 그렇고, 주로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른다.
▶모든 사람이 사랑을 한 번씩은 해보지 않나.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로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주로 사랑 노래를 쓰게 되더라.
-발라드 외에 다른 장르도 욕심나지 않나.
▶아무래도 발라드 '지나오다'로 많이 알려졌기에 이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내 색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발라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동안 발표한 노래가 너무 자가 복제 같다는 지적도 있다.
▶일단 내 노래를 대중이 들었을 때 '닐로의 음악'이라고 인식하게끔 하는 게 목표라 그런 말을 들으면 좋다.(미소) 좋게 말하면 결이 지켜진 거고, 안 좋게 말하면 비슷하다는 말인 것 같은데, 노래는 내가 다 만드는 거라 크게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이상 비슷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다른 작곡가의 곡을 우선적으로 받아서 하자니, 그건 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더라. 일단은 '닐로의 음악'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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