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컴백' 닐로 "자가 복제? '닐로의 음악'으로 인식됐으면"

뉴스1 제공 2020.06.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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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닐로 © News1 김진환 기자가수 닐로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닐로가 컴백한다. 닐로는 16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어바웃 미'(About Me)를 발매, 새 노래로 대중에 다가갈 준비를 마쳤다. '어바웃 미'는 권태기부터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연애의 흐름에 따라 트랙이 구성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비가 내린다'를 포함해 '같았으면', '알면서', '윤슬', '곁' 등 다섯 트랙이 수록돼 듣는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에도 닐로는 시그니처 장르가 된 발라드로 돌아왔다. 그는 앞서 히트곡 '지나오다'로 많이 알려졌기에, 자신의 색을 더 짙게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결의 음악을 발표하면서 '자가 복제'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그는 일단 '닐로의 음악'을 대중에게 인식시키고 싶다며 자신만의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닐로에겐 '사재기 의혹 가수'란 꼬리표가 여전히 따라 붙는다. '지나오다'로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뒤부터다. 그러나 닐로는 단 한 번도 사재기를 시도한 적이 없다며, 그간 해명할 게 없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색안경을 끼지 말고 자신의 음악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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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번째 미니앨범 '어바웃 미'를 발매한다.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해달라.



▶'어바웃 미'는 사랑의 흐름을 주제로 한 다섯 트랙이 수록돼 있다. 1번 트랙 '같았으면'은 권태기, 2번 트랙 '알면서'는 이별 후 후회, 3번 트랙 '비가 내린다'는 체념, 4번 트랙 '윤슬'은 인정, 5번 트랙 '곁'은 새로운 연애의 행복의 감정을 담았다.

-그중 '비가 내린다'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가 있나.

▶'이걸 타이틀로 해야지'라고 정해놓고 쓴 건 아니다. 전체적으로 들어봤을 때 대중이 이 곡을 가장 공감해줄 것 같았다. 또 모든 트랙이 다 소중하지만 '비가 내린다'는 특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더 애정이 가는 노래다. 이외에 수록곡을 추천하자면 '곁'이다. '곁'도 호평이 많아서 '비가 내린다'와 함께 타이틀곡으로 고민했었다.


-전곡을 전곡 작사, 작곡을 했더라. 앨범을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을 듯하다.

▶음악 작업에 공을 들이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전체적인 곡의 그림은 하루면 만드는데, 가사도 한 글자 한 글자 고치고 멜로디도 마음에 들기까지 수정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평균적으로 한 곡이 나오는데 2~3주 걸리는 것 같다. '지나오다' 같은 경우도 곡은 이틀 만에 썼는데, 계속 수정하다 보니 세 달이 지나더라.

가수 닐로 © News1 김진환 기자가수 닐로 © News1 김진환 기자
-연애의 흐름에 따라 곡을 구성한 게 흥미로운데 경험담인가.

▶'지나오다'는 내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했지만, 이번 앨범은 한 사람의 경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감정들을 생각하며 썼다.

-'지나오다'도 그렇고 이번 앨범 수록곡도 그렇고, 주로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른다.

▶모든 사람이 사랑을 한 번씩은 해보지 않나.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로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주로 사랑 노래를 쓰게 되더라.

-발라드 외에 다른 장르도 욕심나지 않나.

▶아무래도 발라드 '지나오다'로 많이 알려졌기에 이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내 색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발라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동안 발표한 노래가 너무 자가 복제 같다는 지적도 있다.

▶일단 내 노래를 대중이 들었을 때 '닐로의 음악'이라고 인식하게끔 하는 게 목표라 그런 말을 들으면 좋다.(미소) 좋게 말하면 결이 지켜진 거고, 안 좋게 말하면 비슷하다는 말인 것 같은데, 노래는 내가 다 만드는 거라 크게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이상 비슷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다른 작곡가의 곡을 우선적으로 받아서 하자니, 그건 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더라. 일단은 '닐로의 음악'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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