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청에 근무하는 최영희씨가 최근 시집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장수군 제공)@020.6.14/뉴스1
주인공은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최영희씨(57·여)로 필명은 최설란이다. 최씨는 20년 동안 써왔던 시 400여 편 가운데 60편을 골라 '갈댓잎 옆구리에선 시간의 울음소리가 난다'라는 제목의 첫 시집을 펴냈다.
최씨는 2008년 '시와상상'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제7회 동서커피문학상 시 부문 동상 수상, 방송통신대학교 통문제 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등 지역사회에 꽤 알려진 시인이다.
고향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 어릴 적부터 줄곧 장수군에서만 자랐고 그러다 보니 숲과 풀, 꽃, 산 등 자연에 대한 소중함이 커졌다.
최씨는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메말라가는 것 같다"며 "그 바싹 마른 곳에 물을 뿌리는 게 시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건 비단 의학만이 아니다"라며 "문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 또한 건강을 챙기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