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골전도 선글라스 스타트업 '정글' 김원석 대표./사진=이재윤 기자
정글은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로 시장을 전면 확대하기로 하고 두 번째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초기제품인 1세대 '팬써'와 음질을 개선한 2세대 '바이퍼'는 모두 미국 등 서구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었다. 기존 '월드핏'에서 선글라스 폭을 넓히고, 코를 높인 '아시아 핏'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선 여름에만 선글라스를 쓰는 문화가 있어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낚시 문화가 발달한 일본은 생각보다 선글라스가 보편화 돼 있다. 날씨가 더운 동남아 국가도 선글라스 수요가 상당히 높다. 이런 국가들부터 공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글 바이퍼 자료사진./사진=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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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정글을 글로벌 스포츠 웨어러블(Wearable) 업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글라스 알 색상 뿐만 아니라 다리 굵기 등도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글 등으로 상품군도 확대하고, 평상시 안경처럼 쓸 수 있는 제품군도 제작할 예정이다. 통기성을 강화해 선글라스를 쓰고도 김 서림이 적은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제작을 추진한다.
판매채널도 기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에서 B2B(기업 간 거래)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크라우드 펀딩으로만 판매한던 제품을 안경점에도 공급하고, 글로벌 유통망도 갖춰 소비자들과 만나는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수출입이 막히고 야외활동이 줄면서 매출이 예상치보다 줄었지만 그래도 매출은 꾸준한 편이다"라며 "투자유치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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