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땀 배출하는 '의료용 방호복' 개발…"무더위 고생하는 의료진 위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6.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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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개발한 ‘의료용 방호복’/사진제공=레몬레몬이 개발한 ‘의료용 방호복’/사진제공=레몬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 (4,135원 ▼30 -0.72%)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무더위에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의료용 방호복(Level D, 5형식)’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의료용 방호복’은 나노멤브레인(Nano Membrane)을 적용해 통기성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착용 시 땀을 쉽게 배출시킬 수 있고 뛰어난 투습 및 방수 기능을 갖춰 기존 방호복용 원단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노멤브레인은 섬유 직경이 가늘어 높은 공극(air gap)을 자랑하는 신소재로, 매우 얇고 가벼우며 통기성과 방수성이 뛰어나다. 아웃도어용 의류, 환경, 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산업군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레몬의 의료용 방호복은 유럽연합의 산업·생물안전 기준인 EN14126 규격의 생물학적 위험 및 감염에 대한 보호 성능도 갖췄다. 인공혈액 침투저항성 등 제반 규격에 대해 국내 공인 시험 기관의 성능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인증 획득을 위해 준비 중이다.



레몬 관계자는 “레몬의 의료용 방호복은 내부 수증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 물질은 모두 차단할 수 있는 고기능성 방호복”이라며 “오랜 기간 고생하는 전국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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