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과 상상인선박기계가 새로운 LNG 탱크를 개발하기 위해 손 잡았다. 두 회사가 가진 역량을 더해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지속 증가하는 LNG 운반 수요에 맞춰 LNG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소형 LNG 운반·추진선용 탱크를 시작으로 협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는 두 회사가 각각 조선 구조물 설계 및 자동화(상상인선박기계), 특수소재 개발·생산(한국카본)에 특화돼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카본은 LNG 초저온 보냉자재 전문기업이다. 우리나라 조선업체가 만드는 초대형 LNG선에 초저온 보냉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 자동차 등에 쓰이는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등 다양한 복합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가 가진 기술력을 합쳐 LNG 탱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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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황산화물(SOx) 배출량 제한 조치로 인해 산화물(SOx) 배출이 적은 LNG가 선박 추진연료로 대체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NG 연료탱크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자재에 대한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