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걷고 있다/사진=[도쿄=AP/뉴시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26명 중 12명이 신주쿠의 한 호스트클럽(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성 접대부였다. 이들은 모두 같은 호스트클럽에서 일하는 20대~30대로 주거지는 모두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호스트클럽은 남성 접대부가 여성 손님들을 상대로 하는 유흥업소다. 손님과 접대부가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기도 해 '밀접 접촉'이 우려되는 공간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 담당상은 6일 "최근 알주일간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이들 중 30%가량을 차지하는 것이 이른바 '밤거리' 관계자였다"며 "감염이 늘어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