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텍 새 주인에 IS동서-E&F 컨소시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황국상 기자 2020.06.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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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업체 코엔텍의 새 주인은 IS동서-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 컨소시엄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는 코엔텍 (6,960원 ▲10 +0.14%)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IS동서-E&F PE 컨소시엄과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코엔텍 지분 59%와 새한환경 지분 100%다. 거래 가격은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엔텍은 코스닥 상장 회사로, 최대주주는 맥쿼리PE가 설립한 그린에너지홀딩스(지분율 59.29%)다. 폐기물 처리 업체로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이 강점이다. 이 날 종가 기준 코엔텍 지분 100% 가치(시가총액)는 4870억원이다.



코엔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711억원,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2.9% 감소했다. 2018년 244억원, 2019년 24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19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안정성을 유지했다.

코엔텍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341억원, 부채비율은 53.2%다.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코엔텍의 현금창출능력은 M&A(인수합병)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9일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호반건설, TSK코퍼레이션(태영건설 환경 부문 중간지주사) 등 SI(전략적투자자)와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KKR(버그크래비스로버츠) 등 FI(재무적투자자)가 다수 참여했다. 이후 진행한 본입찰에도 스틱인베스트먼트, IS동서-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 컨소시엄, TSK코퍼레이션 등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엔텍 매각 과정에서 여러 후보자가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며 "폐기물 처리 사업의 경쟁력을 M&A 시장에서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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