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충북 청주시 오송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 학교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0.6.4/뉴스1 © 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는 신속함이 필요하다"라면서 "질본에 요청하도록 협의해서 검사 수도 늘리고 검사 속도도 높여 신속히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1학년까지 등교수업 실시를 끝낸 고등학교 등교수업 현장을 확인하고 학생·교사와 간담회를 열기 위해 이날 오송고를 찾았다.
유 부총리는 이날 학생 밀집도 해소를 위한 학교운영 현황과 학교급식 진행상황, 보건실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간담회도 열어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현장 의견도 들었다.
유 부총리는 "오송고를 시작으로 학생·교사·학부모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라면서 "제기하신 문제는 신속하게 보완하면서 전국 학교가 안정적으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날 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발열 증세를 보여 일시적 관찰실에서 대기하는 일도 있었다.
오송고에 따르면 지난 20일 등교개학 이후 3학년 18명, 2학년 2명 등 총 유증상 학생 20명이 발생했지만 확진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 부총리는 "오늘 오송고에서 갑자기 열이 나는 학생이 생겼듯이 당장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위급한 상황 등이 생길 수 있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매뉴얼에 따라서 신속하게 등교수업일을 조정하거나 학교와 교육청, 보건당국, 교육부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조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수업·학급운영·학생생활 등 모든 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라면서 "변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