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키즈 '야나두'로 사명 변경…"종합교육기업 발돋움"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6.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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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키즈 '야나두'로 사명 변경…"종합교육기업 발돋움"


카카오 (48,300원 ▼300 -0.62%) 자회사인 교육서비스기업카카오키즈가 사명을 '야나두'로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유·아동은 물론 주니어·성인 교육 콘텐츠까지 모두 포괄하는 종합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결정이다.

사명은 야나두로 변경했지만, 여전히 카카오 계열사다. 최대주주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다. 앞서 카카오키즈와 야나두는 지난해 12월10일 양사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최종 승인받은 후 지난 1월11일 합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김정수·김민철 공동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야나두 브랜드가 교육시장에서 대중적 인지도와 친밀도가 높아 앞으로 영어 교육뿐 아니라 헬스케어, 맞춤형 강의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 분야로 브랜드 확장이 쉬울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야나두는 기존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에서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프로그램이 가능한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동기부여 플랫폼 '야나두 유캔두' 출범을 시작으로 맞춤형 강의 브랜드 '야나두 클래스', 헬스케어 서비스 '야나두 피트니스', '야나두 1:1 밀착케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카카오키즈는 올해 야나두 브랜드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시장이 주목받으면서다. 올해 1분기 카카오키즈의 매출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교육 서비스를 기반으로 연 매출 100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증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한 300억원가량의 자금은 새로운 교육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두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하는 교육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야나두를 중심으로 현재 준비 중인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해 국내 최대 종합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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