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호실적 전망-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6.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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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의 반도체 수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4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매크로(거시) 및 동종업계 지표가 양호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9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5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1% 상승했고, 품목별 수출 중에서 12개월
이상 역성장하던 디램(DRAM)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7.4%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말 실적 컨펀런스콜에서 낸드(NAND)의 마진 회복 시기는 4분기로 제시됐지만 앞당겨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반도체 수출지표에서 확인 가능한 SSD(데이터 저장장치) 출하 호조, SK하이닉스의 SSD향 매출비중 확대, NAND 재고자산 평가손의 환입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NAND 마진의 개선과 DRAM 가격의 제한적 변동성을 감안해 올해 순이익을 기존 4조4000억원에서 5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익 추정치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1만4000원으로 10%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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