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美시위에 "인종차별 외면 안돼"…평화·화해 촉구

뉴스1 제공 2020.06.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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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교황 © 로이터=뉴스1프란체스코 교황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흑인사망 시위에 대해 "인종차별과 배제는 누구도 외면할 수 없다"며 지지 의견을 표명했다.

3일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비극'이라고 부르며 미국 내 평화와 화해를 촉구했다.



교황은 "친애하는 미국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죽음에 이어 최근 며칠간 여러분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사회 불안으로 인한 우려를 봐왔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과 배제를 용납하거나 외면하면서 모든 인간의 신성한 삶을 지지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최근 밤 사이 일어난 폭력은 자기 파괴적이고 자멸적임을 인식해야 한다. 폭력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더 많은 것을 잃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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