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차 추경을 통해 확정된 치료제·백신 개발 공동생산 인프라에 100억원을 지원한다"며 "임상이 완료된 치료제나 백신의 공동생산 플랫폼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민간에서는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놓이자 신약개발 능력은 우수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산능력을 메울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에 지난달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고비용 저수익 필수의약품 등의 안정적 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여기서 조성된 비용으로 시급한 취약 질환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하고, 백신·치료제 개발 등 성과 도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앞서 협회는 기획 시점부터 민간이 주도적으로 투자하되 정부도 참여시키는 '제약바이오산업 특화형 민관협동형 파트너십' 형태의 민관투자를 추진해왔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참여를 독려해왔고 아직까지 추경안이 확정되지 않아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데 KIMC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