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돈암초등학교에서 학교보안관이 교문을 닫고 있다. 돈암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쯤 야간 경비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았다. 학교 측은 이후 긴급 공지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2일 긴급돌봄을 포함한 등교수업을 중지한다고 안내했다. 2020.6.2/뉴스1
서울시는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87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부터 강남구 예수제자교회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5월 28일 강남구 예수제자교회 교인이자,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활동하는 강북구 20대 남성과, 고양시 거주자인 예수제자교회 목사가 확진된 후 같은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수제자교회 교인 2명과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세나로 학원 강사→수강생 등 전염…돈암초 경비원은 감염 경로 조사인천시 계양구 거주자인 연세나로 학원 강사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 지역에서 연세나로 학원 관련 확진환자는 5월28일 확진판정 받은 학원 수강생 2명과 6월 1일 추가 확진된 가족 1명 등 총 3명이 있다. 검사대상 인원 4238명 가운데 3928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인원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돈암초 당직자의 감염과 관련해서도 감염 경로가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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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6월 14일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성가대 활동 등 각종 모임을 자제하시고, 이후로도 비대면 모임을 적극 활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