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가치가 1717억원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전년도인 2018년 1조1815억원에서 1조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 분야 성과의 경우 전년대비 6% 가량 개선된 마이너스(-) 1조1234억원으로 측정됐다. 지속적인 사업혁신 노력이 영향을 미쳤지만 탄소 중심 사업구조로 인해 여전히 '마이너스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CSR(사회적책임) 프로그램 강화, 자원봉사 및 기부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74억원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그린밸런스2030을 악착같이 실행하며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 내야만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비즈니스 분야 성과를 마이너스 1조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배터리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 배터리 생산기지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 20Gwh(기가와트) 수준인 생산량을 2023년 71GWh, 2025년 10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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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낮추기 위한 투자를 계속 늘릴 방침이다. 1조원을 투자해 4월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 1조원을 투자한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공장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사업장 친환경 공정개선 △폐 플라스틱 재활용 △획기적인 CO2 감축 기술 개발 및 수처리 기술 등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 도입할 계획이다.
김준 총괄 사장은 "'그린밸런스 2030'은 ‘미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전쟁’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새 브랜드 슬로건인 '하이 이노베이션(Hi innovation)’이 지향하는 회사와 사회의 더 큰 행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악착같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