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영등포구 자매근린공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돈암초등학교는 2일 학교 내 유치원을 포함해 등교를 중지했다.
A씨는 1일 오전 10시쯤 송파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오후 4시30분쯤 돈암초등학교로 출근해 근무하다가 오후 7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쯤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났지만 이후에도 학교에서 계속 근무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30분 출근해 이튿날 오전 7시30분 퇴근했고, 1일에는 오후 4시30분에 출근해 이튿날 오전 8시30분 퇴근할 예정이었다.
성북구보건소 관계자는 "25일 이후에도 격일로 계속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진단검사를 받고도 왜 학교에서 근무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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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초등학교는 1일 긴급 공지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2일 긴급돌봄을 포함한 등교수업을 중지한다고 안내했다. 돈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도 마찬가지로 등교가 중지됐다.
A씨가 야간에 일했기 때문에 학생들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교직원 가운데 일부는 1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2일에도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성북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교직원들과 인사 정도만 했다고 한다"며 "야간 근무자여서 밀접 접촉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역학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돈암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 가운데는 접촉자가 없지만 교직원 가운데는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따라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등교 재개 시점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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