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320'은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로 각광 받고 있는 엑세나타이드(Exenatide, GLP-1 유사체)에 펩트론 고유 약물전달기술(SmartDepotTM)을 적용한 개량 신약이다. 당뇨 환자 대상 임상2상을 완료하고 현재 국내에서 파킨슨병 환자 대상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펩트론은 "여러 선행 논문에서 GLP-1 유사체가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한 폐 손상 모델에서 바이러스의 복제와 염증 억제 효능이 있고 이는 PT320-파킨슨병의 주된 기작으로 알려진 세포신호전달경로(AMPK/mTOR)와 유사한 기전을 가졌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들 중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5월 중순 기준 사망자의 당뇨병을 포함한 내분비계 대사성 질환자 비율은 48.1%로 심근경색 등 순환기계 환자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이런 이유로 펩트론은 당뇨 기저질환을 가진 코로나19 감염 환자 대상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진입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PT320'이 현재 국내 임상2상 중에 있어 오히려 미국에서 빠른 임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함께 'PT320'의 연구자 임상을 위한 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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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당뇨 기저질환 보유 환자들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PT320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라이선스를 통해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