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시날 조계사서 만난 여야…개원 언제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0.05.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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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열린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앞줄 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합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열린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앞줄 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합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대 국회 임기가 30일부터 시작됐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21대 국회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불교계에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21대 국회 임기가 이날부터 시작됐으나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해 개원 시점을 가늠하긴 어렵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협상에 나섰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차지하느냐가 관건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21대 개원은 6월 5일, 상임위 선출은 6월 8일까지 마쳐야 한다.

통합당은 의석비율에 따라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11개, 7개 위원장을 나눠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모든 위원장 자리를 맡겠다"고 강수를 뒀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법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국회법 날짜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민주당의 일방적 요구를 그냥 듣고 따라오라는 것이라면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말에도 원내수석부대표들끼리, 또 필요하다면 원내대표끼리 접촉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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