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초등학교에 병원 관계자들이 이동형 선별진료소 관련 물품을 옮기고 있다. 인천 서구청은 이날 백석초등학교 선생님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스1
인천시는 30일 A씨(52·남·계양구·인천 204번)와 B씨(26·남·부평구 거주·인천 205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26일 확진된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19·남·부평구·인천 159번)과 28일 확진된 경기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28·남·계양구·인천 184번)이 방문했던 PC방에서 2차 감염됐다. 세 사람은 지난 23일, 같은 날 PC방을 이용했다.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여전히 지역 거주 직원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그 가족과 접촉자들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인 학원강사(25·남·인천 102번)로부터 시작된 감염 사례도 여전하다. 학원강사와 접촉한 수강생(18·남·인천 135번)이 확진됐고, 수강생과 같은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프리랜서 작가, 작가의 아내인 학습지 교사(46·여·인천 127번), 교사의 수업을 받은 형제(8·남·인천 198번, 12·남·인천 203번)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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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리랜서 작가가 방문한 라온파티뷔페의 직원, 뷔페 직원이 방문한 계양구 소재 사우나의 세신사, 사우나의 또 다른 방문객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연일 확진자가 운영한 다중이용시설에서 n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다. 인천시 등 방역당국은 "확진자 이용 시설 방문객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내방해 검체검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