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홍 와이아이케이미디어 대표가 2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권순홍 와이아이케이미디어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8회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평범한 사람들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2년 전 올린 권 대표의 다이어트 영상은 조회수 906만회를 넘기며 TV 방송 등 언론에도 자주 소개됐다. 6개월 동안 22kg을 감량한 영상을 본 사람들은 권 대표에게 "다이어트를 할 동기를 얻었다", "영감을 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
권 대표는 "주위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나부터 변해야 된다"며 어린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경남 산청 지리산 인근에서 태어나 자란 그에게 주변 사람들은 부모 뒤를 이어 농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가 호주에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도 사람들은 "영어도 못하면서 무슨 호주냐"고 비웃었다. 권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20대에 호주로 떠났고 아내를 만나 결혼해 영주권까지 얻었다. 그러자 권 대표를 보는 주위 시선도 '역시 한다면 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권 대표는 "제가 살고 싶은 삶을 살다보니 인플루언서가 됐다"며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동기가 부여될 수 있게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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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인플루언서란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구독자수가 많은 인플루언서에 관심 갖기보단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좀 더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작고 선한 영향력이 모여 비범한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