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다니는 엄마에게 중학생 딸 감염…신도림중 등교 연기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05.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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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다니는 직원의 중학생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서울 내 첫 학생 감염 사례다.

28일 서울시교육청과 구로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중학교 1학년인 13세 A양은 지난 2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의 어머니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으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A양 오빠인 3학년 B군과 아버지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학진 판정 전까지 등교 수업을 하지 않았고, 학교와 더불어 학원 수강도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24일 오전 안양천 오금교 일대를 마스크 착용하고 방문한 것 외에는 특별한 동선이 없었다.

다만 학교 밖에서 친구 1명과 밀접 접촉했으나 해당 학생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신도림중학교는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27일 등교 개학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등교수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근 학교·유치원도 등교를 연기했거나 현재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미림초등학교, 천왕초등학교 등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1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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