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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353억 달러(43조5000억원) 규모의 홍콩 주식을 사들였다. 이 규모는 2017년 이후 가장 크다.
지난 3월 홍콩 주가가 바닥을 칠 때에도 자금이 들어왔지만, 특히 지난 22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한 뒤 홍콩 주식 가격이 폭락하자 본토의 매수세가 커졌다. 투자금이 몰리는 쪽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핑안헬스케어 등 본토 기업들이다.
최근 6개월 홍콩 항셍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 본토의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안화 표시 주식과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데 투자 초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이 만들려는 홍콩보안법은 홍콩 내 국가안전을 위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인들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는 이 법이 '일국양제'(1국가 2체제)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