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AFPBBNews=뉴스1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강정호(33)의 1년 징계 소식을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
미국 NBC 스포츠와 CBS 스포츠 등은 27일(한국시간)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2016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강정호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년 실격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NBC 스포츠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이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만약 그가 한국 무대에서 뛰려면 어떤 팀과 사인을 한 뒤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KBO 상벌위 징계가 나온 뒤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강정호는 "제가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그래도 다 씻을 수 없는 잘못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 야구장 밖에서도 제가 저지른 잘못을 갚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마음에 큰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