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1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신속한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마냥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이) 30년 운동을 하면서 잘못도 있고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삶을 증언하고 여기까지 해온 30여 년의 활동이 정쟁의 구실이 되거나 악의적 폄훼와 극우파들의 악용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옹호론' vs '책임론'…본인은 '침묵'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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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은 반대로 신중론을 고수했다. 우 의원은 "(워크숍에선) 털고 가자는 의원들이 많지 않았다. 분명하게 뭘 잘못했는지 드러났을 때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는 게 압도적 다수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 직접 응한 뒤 이날로 9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