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어린이집 일시폐쇄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5.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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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김현정 디자인기자.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삽화=김현정 디자인기자.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은평구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5월 27일 발생했다.

은평구는 27일 "은평 33번 확진자인 남자 아이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 32번 확진자인 초등학생과 지난 24일 놀이터 및 자택(은평 33번)에서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자가격리 중에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아동은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을 위해 대기 중이다.

33번 확진자가 다니는 은아새어린이집은 전날 33번 확진자가 자가격리대상자로 밝혀짐과 동시에 즉각 일시폐쇄 조치했다.



27일 확진 판정 후 은아새어린이집 및 확진자 자택 방역을 완료했고, 원생과 교직원 80여명에 대하여는 신속히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확진자의 동거인 4명 중 어머니와 형, 여동생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아버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은평구에서는 어린이집 원생이 확진자로 발생한 27일 관내 239개소의 어린이집에 방역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추가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은평구 신사1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인 34번 확진자는 쿠팡물류센터 직원이다. 지난 26일 16시경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다. 27일 오전 10시 30분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남병원으로 이송 대기중이다.

확진자 자택 및 주변 방역을 완료했으며 접촉자(부인)은 자가격리중으로 금일 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새로 발생한 확진자 2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확인된 추가정보에 대하여는 은평구청 홈페이지(www.ep.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원생과 쿠팡 물류센터 직원이 확진자로 밝혀져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은평구에서는 더 이상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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