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원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선보인 가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KT전서 4-1로 이겼다. 4-0으로 앞서다 9회 1점을 실점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 승리로 KIA는 지난 24일 인천 SK전 연장 패배의 여파에서 벗어났다. KT는 24일 잠실 LG전 역전패의 충격이 그대로 이어가며 2연패에 빠졌다.
◆ 선발 라인업
- KIA :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 투수는 드류 가뇽.
◆4회 집중력을 발휘해 1점을 간신히 뽑은 KIA.
이 시각 인기 뉴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0의 균형은 4회 KIA가 먼저 깼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3루수 방면 안타와 최형우의 우전 안타를 묶어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민상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고 다음 나주환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0이 됐다.
4안타를 기록한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7회초 KIA는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뽑아냈고 포구 실책까지 더해져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김선빈까지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터커와 최형우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도 KIA는 터커의 볼넷, 최형우의 우전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다음 나주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 이후 로하스가 적시타를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