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1차 코로나 대출을 1.5% 초저금리로 16조4000억원 공급한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시중은행은 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을 접수받고 있다. 2차 코로나 대출은 금리가 3~4%대로 높고 한도도 1000만원으로 적다. 18~22일 첫주 접수건수는 3만1442건이며 금액으로는 3144억원이다.
2차 코로나 대출을 비롯해 22일까지 이뤄진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실적은 총 132만7000건, 금액으로 107조8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번주중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출범시키고 저신용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구 설립을 추진중이다.
손 부위원장은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관련해 "금융, 재정, 통화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칸막이를 허물고 정책공조를 이루어 낸 결실"이라며 "특히 한국은행이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디딘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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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부위원장은 정책과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이 효과를 내기 위해선 기업과 금융회사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은 재무·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책임경영, 채권단은 기존 대출금 상환 유예를 포함한 경영정상화 지원 등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