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발현 11일 지나면, 타인 감염시키지 않는다"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5.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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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 전국민 이동금지령이 선포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기위해 마트로 몰렸다. 1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군 부대시설을 동원해 격리 작업을 시작했다. 2020.4.10.[싱가포르=AP/뉴시스] 전국민 이동금지령이 선포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기위해 마트로 몰렸다. 1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군 부대시설을 동원해 격리 작업을 시작했다. 2020.4.10.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지 11일이 지난 환자는 감염력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전염병센터(NCID: National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s)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지 11일 후의 환자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싱가포르의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 73명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증상 발현 후 12일째에는 PCR검사에서 바이러스 RNA 양성 반응이 나와도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환자의 감염력은 증상 발현 2일 전부터 시작돼 증상 발현 후 7~10일 동안 지속되며 7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증식 속도가 급격히 떨어져 11일이 지나면 감염력이 사라졌다. 또 14일 이후에는 바이러스를 찾아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의 퇴원 기준을 PCR 검사에 의해 바이러스가 없는지보다 감염력 지속 기간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항암치료 중인 암 환자, 장기이식 후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등은 예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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